UPDATED. 2024-04-19 16:34 (금)
정부, 일일확진자 1만명 대응체계 구축…전담병상 9200개 확충
정부, 일일확진자 1만명 대응체계 구축…전담병상 9200개 확충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1.12.22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말까지 6944개의 입원 병상 추가 확충
중증·준중증 병상 1578개, 중등증 병상 5366개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정부는 이달 안으로 2250여 병상, 다음달까지 약 6944병상을 확충해 하루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나오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의 계획대로면 다음달까지 9200여병상이 확보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2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월말까지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1578개를 비롯해 6944개의 입원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충분히 감당 가능한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병상 확충 및 운영계획'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코로나19 중증·준중증병상 1578, 중등증 병상 5366개를 합쳐 총 6944개 병상이 추가된다.

또한 정부는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범부처 병상확보 TF를 구성해 운영한다. 복지부 외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 장관급과 병원협회장 등 병원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돼 병상 확충 상황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들을 점검한다.

정부는 앞서 10일 내려진 행정명령을 이행해 중증병상 158, 준중증 병상 189, 중등증 병상 1726개 등 2073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중증병상 414, 준중증 병상 208개 등 622병상을 추가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1개소), 산재병원(1개소) 등 일부 공공병원은 일반 환자를 모두 퇴원시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중증병상 9, 준중증 병상 490개 등 총 499개 병상이 확보된다.

이와 함께 거점전담병원을 추가해 3000병상(중증 300, 준중증 300, 중등증 2400)을 확충한다. 이 중 일부 병상은 투석, 분만 등 특수병상으로 확보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임산부 등 고위험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지원한다.

경증·무증상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대학교 기숙사 3, 공공기관 연수원 3곳 등을 활용해 2412개 병상을 늘리고 '거점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한다.

의료인력 파견도 이뤄진다. 중수본은 추가 병상 운영을 위해 의사 104, 간호사 등 1107명 등 1200명가량의 의료인력 파견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요인력을 제외하고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코로나19 중환자 진료병원에 배치한다. 이를 위해 신규 군의관·공보의의 훈련을 유예하고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256명도 중환자 전문 교육이 완료되는 즉시 중환자실에 투입한다.

권덕철 장관은 "병상확보 비상계획은 무엇보다 빠른 실행이 중요하다""매주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지원반도 만들어 진료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권덕철 장관이 지난 10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 1주년을 맞은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지난 10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 1주년을 맞은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보건복지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