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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내년 하반기에나 해소될 것”
정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내년 하반기에나 해소될 것”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1.12.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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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차량용 반도체 국가 로드맵 발표 예정
단기적으로 신속통관, 대체가능 품목 발굴 등을 통해 긴급 대응
한자연 “반도체 제조사 이미 2023년 주문 접수 중”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과 관련 내년 3월에 차량용 반도체 국가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현재의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내년 하반기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내년 신규사업으로 수요 기반형 연구개발(R&D),성능평가 인증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고 내년 3월 차량용 반도체 국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 신속통관, 대체가능 품목 발굴 등을 통해 긴급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별도로 미국의 반도체 정보 제공 요청과 관련해 자료 제출 이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간 반도체 파트너십에 기반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이 내년 하반기에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내년에도 차량용 반도체 불안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사들은 2022년 차량용 반도체 생산능력 대비 약 20~30%가 초과 예약돼 이미 2023년 주문을 접수 중이다.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선주문한 2022년 차량용 반도체 주문량이 이미 내년 반도체 생산능력을 뛰어 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문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코노미21]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사들은 2022년 차량용 반도체 생산능력 대비 약 20~30%가 초과 예약돼 이미 2023년 주문을 접수 중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사들은 2022년 차량용 반도체 생산능력 대비 약 20~30%가 초과 예약돼 이미 2023년 주문을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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