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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7조원대 새해 첫 수주
한국조선해양, 1.7조원대 새해 첫 수주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1.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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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대형 LNG운반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10척 건조계약 체결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1.7조원대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4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뿐 아니라 선박의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LNG 재액화 기술 등도 탑재된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탑재로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만족하게 됐다.

또 이번에 함께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 3척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8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018년 7월에는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유조선을, 2020년 9월에는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는 등 이 분야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174억4000만달러로 세웠다.

한국조선해양관계자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실제 발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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