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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K-푸드…수출액 첫 100억달러 돌파
세계로 뻗어나가는 K-푸드…수출액 첫 100억달러 돌파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1.0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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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85.4억불, 수산물 28.2억불로 각각 역대 최대
국제적 물류대란, 코로나19 확산에도 신선·가공식품 고른 상승세
한국김 10년 넘게 매년 수출액 경신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적 물류대란,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건강식품 및 가정간편식의 인기와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100억불을 넘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13억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치와 인삼류 등 건강식품과 라면, 과자류·음료·소스류·쌀가공식품 등 가정간편식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딸기·포도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의 대표 전통식품인 김치와 인삼은 건강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치는 일본, 미국, EU·영국 등으로의 수출이 늘며 전년보다 10.7% 증가한 1억5990만달러를 기록했고, 인삼은 중국, 미국,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늘며 전년보다 16.3% 증가한 2억6720만달러를 기록했다.

출처=농림수산식품부
출처=농림수산식품부

라면은 11.8% 증가한 6억746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리며 단일 품목으로는 수출액이 가장 컸으며 정부가 ‘스타품목’으로 지정해 육성한 딸기와 포도의 수출액도 전년대비 20%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딸기 수출액은 6450만달러, 포도 수출액은 3870만달러를 기록했다. 포도는 당도와 크기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중국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고, 딸기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주로 수출돼 현지 고급 호텔 등에서 팔리고 있다.

수산식품 분야에서는 주력 품목인 김, 참치 외에도 어묵, 굴, 넙치 등 여러 품목의 수출액이 상승했다. 그 중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2010년 수출액이 1억달러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하며 지난해 6억9280만달러를 기록, 10년 넘게 매년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한류 확산에 힘입어 그간 한국 김을 수입하지 않았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도 김 수입국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김 수출국은 총 114개국으로 확대됐으며, 농식품부는 이러한 김 수출액 경신이 여러 종류의 제품 개발뿐 아니라 한류 마케팅과 국제인증 취득 등 김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농업인, 식품기업과 농식품 수출업체의 노력이 공공부문의 정책적 지원과 어우러져 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올해도 성장 가능성이 큰 딸기‧포도‧김치 등 유망품목을 지속 육성하고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정책과 한류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등 국가별 여건에 따라 수출전략을 세분화하는 등 농식품 수출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수산물 수출액 신기록 달성 역시 생산·가공어업인과 수출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응해 온라인 수산 박람회와 상시 화상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산식품 업체에 대한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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