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법원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합병 투자 계약 체결을 허가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합병(M＆A) 투자 계약 체결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11일쯤 쌍용차에 3046억여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체결 후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 개최 5영업일 전까지 인수 자금 2743억원을 지급하고 쌍용차는 채권자별 변제계획과 쌍용차 주식 감자비율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매도 매수 양측은 인수 금액과 자금 사용처의 사전 협의 여부 등에 대해 이견을 보였으나 협의를 통해 이날 본계약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쌍용차의 인수주체인 에디슨모터스에 대해 회사 규모와 자금 능력에 대한 불신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인수대상자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날 합의로 에디슨모터스의 인수합병은 공식적인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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