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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의 도약…제주항공, 작년 탑승객수 1위
저비용항공의 도약…제주항공, 작년 탑승객수 1위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1.1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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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국제선 탑승객 제주항공, 진에어, 대한항공 순
국내선 탑승객 저비용항공사가 1~3위 차지해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 지난해보다 200만명 이상 증가한 645.9만명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의 대표주자인 제주항공이 대한항공을 제치고 지난해 탑승객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선 운항이 대거 중단된 상황에서 국내선 여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저렴한 비용을 강점으로 내세운 제주항공이 전체 탑승객 수에서 대한항공을 앞선 것으로 이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국제선 탑승객은 제주항공 651만3천명, 진에어 584만3천명, 대한항공 558만9천명 순이다.

지난해 제주항공의 국내선 탑승객은 2020년 432만5천명보다 무려 200만명 이상 증가한 645만9천명(유임승객 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선 여객 수송 점유율은 2020년 17.2%에서 2021년 19.5%로 2.3%포인트 올랐다. 제주항공은 2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국내선 탑승객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국내선 탑승객은 1위 제주항공(645만9천명), 2위 진에어(581만1천명), 3위 티웨이항공(509만9천명) 순으로 저비용항공사가 1~3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국내선 탑승객은 각각 481만8천명, 447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대형항공사가 화물운송으로 위기 돌파를 시도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국내선에 집중하면서 탑승객 수가 역전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코노미21]

지난해 제주항공의 국내선 탑승객은 2020년 432만5천명보다 무려 200만명 이상 증가한 645만9천명(유임승객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제주항공
지난해 제주항공의 국내선 탑승객은 2020년 432만5천명보다 무려 200만명 이상 증가한 645만9천명(유임승객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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