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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비용 전년과 비슷한 26만원선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전년과 비슷한 26만원선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1.13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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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9개 지역 조사
쌀, 사과, 배 등 가격 내리고 소고기, 대추, 도라지 등 올라
28개 조사품목 중 19개 전통시장이 더 저렴
농축산물 소비쿠폰 한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올해 2022년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26만4442원, 대형마트에서 볼 경우 36만3511원으로 각각 예상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큰 풍년을 맞아 생산량이 증가한 쌀과 산지 재고량이 풍부한 사과, 배 등의 과일은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늦장마로 수확기 피해를 입은 대추, 도라지 등의 임산물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 내 수요가 증가한 소고기는 가격이 상승했다.

전체 28개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더욱 저렴했다. 다만 쌀, 사과, 배 등 일부는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비쌋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품목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공급한다. 또한, 농축산물 소비쿠폰 한도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농·축협 등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성수품 할인 기획전을 추진한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이달 19일과 26일에 각각 두차례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합리적인 성수품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전통 차례상 차림비용’과 더불어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관련 자료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21]

농축산물 소비쿠폰 한도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농·축협 등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성수품 할인 기획전을 추진한다. 사진=pixbay
농축산물 소비쿠폰 한도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농·축협 등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성수품 할인 기획전을 추진한다. 사진=pix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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