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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이 부른 ‘빚투·영끌’…하룻새 마통 1.4조 급증
LG엔솔이 부른 ‘빚투·영끌’…하룻새 마통 1.4조 급증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1.2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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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흥행 신기록에 마이너스 통장 잔액 급증
신한, 국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MMF한도 소진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청약 증거금만 100조원을 돌파하며 공모주 흥행 신기록을 쓰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되면서 국내 5대 은행의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하루 사이에 1조4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된 18일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40조6500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3700억원가량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수요예측에서 1경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이 예상되자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분위기가 형성돼 대출을 통해 청약을 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용대출 중에서도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크게 늘었다.

5대 은행의 18일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50조7000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3700억원가량 증가했다. 지난 14일 49조4700억원에서 17일 49조3400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LG에너지솔루션 증거금 납입을 위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일부 시중은행들은 MMF출금 한도가 소진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전날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폭주로 대부분의 MMF 출금 한도가 소진되자 청약 마지막 날인 이날 조기 한도 소진을 우려해 긴급 자금이 필요한 고객은 지급 예약을 걸어두라고 안내하는 내용의 내부 공문을 띄웠다.

국민은행도 각 영업점에 MMF 한도 소진 시 추가 출금이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고객에게 안내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우리은행도 이날 오전 유사한 내용의 공문을 전 영업점에 내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MMF 한도 소진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일이다“라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이 한 주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청약자금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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