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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도 고속도로 휴게소 취식 금지...통행료 정상부과
올해 설 연휴도 고속도로 휴게소 취식 금지...통행료 정상부과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1.2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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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내 인력 1300명 배치, 혼잡안내시스템 활용해 휴게소 분산 유도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개소 및 철도역 1개소에 임시선별 검사소 운영
드론‧암행순찰차 통해 위반 행위 집중 단속 및 상시 음주단속 시행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내 휴게소 실내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되는 등 오미크론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또한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 자제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 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28일~2일) 6일동안 총 2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62만 대로 예측된다.

설 연휴를 3일 앞두고 26일 신규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정부는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우선 특별기간 중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이용자관리(QR코드, 간편전화 체크인),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 취식금지를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현장의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안내 인력 1300명을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0개소)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를 활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개소(안성 서울방향·이천 하남방향·용인 서창방향·내린천 양방향·횡성 강릉방향·백양사 순천방향·함평천지 목표방향)와 철도역 1개소(김천구미KTX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코로나19 진단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이용자 집중 및 밀집을 완화하기 위해 대통교통 수단별 상시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제한·운영 할 수 있으며, 버스·항공은 창가좌석 우선 예매, 좌석 간 이격 배치를 권고하고 여객선의 경우 증선·증회를 통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전후 소독 강화 및 수시환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음식물취식금지를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고향가는 길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10대)와 암행순찰차(21대)를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하는 한편 취약구간 합동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로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되므로, 교통수단에 대한 방역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기상여건 악화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21]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이용자관리(QR코드, 간편전화 체크인),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 취식금지를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관리를 강화한다. 안성휴게소. 사진=정책브리핑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이용자관리(QR코드, 간편전화 체크인),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 취식금지를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관리를 강화한다. 안성휴게소. 사진=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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