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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쌀 소비량 30년 전의 절반…하루 한공기 반 섭취
1인당 쌀 소비량 30년 전의 절반…하루 한공기 반 섭취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1.2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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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이후 매년 감소...하루 섭취량 1970년 373.7g→2020년 160g
개인소비 줄었으나 사업체 소비는 늘어...전년대비 4.6% 증가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치다. 간편식을 선호하는 MZ세대와 밀키트, 1일1식, 식생활의 서구화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1984년 소비량인 130.1kg 이후 매년 줄고 있어 1991년 소비량인 116.3kg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55.8g으로 전년 대비 1.4%(2.2g) 줄었다. 밥 한 공기를 약 100g 정도로 보면, 하루 한 공기 반 정도 먹는 셈이다. 1970년 373.7g이던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997년 280.6g, 2010년 199.6g으로 점차 감소했다. 2020년부터 160g 아래로 떨어졌다.

2021년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5.7%(0.5kg) 줄어든 8.2kg이다. 양곡별로는 잡곡(1.0kg), 두류(1.7kg), 서류(2.9kg) 소비량은 감소했지만 보리쌀(1.6kg)은 증가했다.

개인의 쌀 소비는 줄었으나 사업체 소비는 늘었다. 지난해 사업체가 제품 원료로 쌀을 사용한 양은 68만157t으로 전년대비 4.6%(3만27t) 증가했다. 떡류 제조업이 26.0%로 가장 많았고 주정 제조업(22.6%),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6.7%),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9.0%) 등 순이다.

업종별 쌀 소비량을 보면 도시락·김밥 등을 만드는 도시락류 제조업이 4만6723t으로 전년보다 16.2%(6,526t) 늘었다.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 식품 제조업(13.0%), 떡류 제조업(11.0%), 기타 곡물 가공품 제조업(11.0%) 등도 전년 대비 증가율을 나타냈다.

황호숙 통계청 농어업동향과장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빵·즉석밥 등을 섭취하는 인구가 늘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배달 음식과 온라인 식품 배송 주문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는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쌀 중심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가정간편식 등 최신 소비경향을 반영해 쌀 가공식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쌀 소비량은 1984년 소비량인 130.1kg 이후 매년 줄고 있어 1991년 소비량인 116.3kg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진=pixabay
쌀 소비량은 1984년 소비량인 130.1kg 이후 매년 줄고 있어 1991년 소비량인 116.3kg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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