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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석유제품 수출 332억달러…10년만에 최고 증가율
작년 석유제품 수출 332억달러…10년만에 최고 증가율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1.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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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입액 621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제품 수출로 회수
휘발유, 윤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량 증대
글로벌 석유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수출액, 물량 동반 상승 기대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지난해 국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지난 2021년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332억3534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54.6%로 10년 전인 2011년에 기록한 64.2%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지난해 정유업계의 원유수입액이 621억3763만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에 달하는 53.5%를 석유제품 수출로 다시 회수한 셈이다.

이같은 수출액 증가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국가 주요 수출품목중 5위를 기록해 2020년에 비해 한 계단 올라섰다.

수출액 증가는 지난해 정유업계 가동율 축소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전년 대비 4.4% 감소(4억1962만 배럴)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윤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략적으로 수출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경유, 항공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출량은 10%~16% 감소했지만 휘발유는 글로벌 이동수요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해 국내 정유사는 수출물량을 되려 33% 늘렸고 윤활유 또한 고마진에 힘입어 수출량이 1.3% 증가했다. 휘발유 및 윤활유의 수출단가는 배럴당 각각 81.0달러, 130.4달러로 전체 제품 평균 79.2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배럴당 9.1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의 3.7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 상대국 Top5 순위는 수출물량 기준으로 중국(21.5%), 일본(12.6%), 싱가폴(12.1%), 미국(10.3%), 호주(10.1%) 순으로 집계됐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량 중 4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휘발유(23%), 항공유(14%), 나프타(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수출물량과 수출액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등 주요 에너지기관은 올 1월 발행한 월간 보고서에서 2022년 석유수요를 글로벌 경제성장률 상승에 따라 지난해 대비 각각 4.3%, 3.4%,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모두 코로나 이전 2019년 석유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석유공급은 OPEC+ 산유국의 증산여력 불안, 유럽, 중동 등의 지정학적인 불안정성 등을 고려시 수요회복에 비해 공급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가 강보합세 및 정제마진 강세도 예상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석유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정유사의 가동율도 점진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는 정유업계가 글로벌 석유수요 증대에 맞춰 수출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수출로 국가수출에도 기여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지난해 경유, 항공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출량은 10%~16% 감소했지만 휘발유는 글로벌 이동수요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해 국내 정유사는 수출물량을 되려 33% 늘렸고 윤활유 또한 고마진에 힘입어 수출량이 1.3% 증가했다. 사진=pixabay
지난해 경유, 항공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출량은 10%~16% 감소했지만 휘발유는 글로벌 이동수요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해 국내 정유사는 수출물량을 되려 33% 늘렸고 윤활유 또한 고마진에 힘입어 수출량이 1.3% 증가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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