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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 “연평균 대중교통비 22.8% 아껴”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 “연평균 대중교통비 22.8% 아껴”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2.1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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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지난해 29만명으로 큰폭 증가
알뜰교통카드 이용시 대중교통비 최대 30%까지 절약
대중교통 의존도 높은 20대, 30대의 참여율 높아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연간 17만64원(월 평균 1만4172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2.8%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정기권과 마일리지가 결합된 형태로 최대 30%의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 받는 제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2021년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를 시작한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연간 17만64원(월 평균 1만4172원)을 아껴 연간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2.8%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0년 12월 16만4천명에서 지난해 12월 29만명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보행‧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공공재원 20%)하고 카드사가 추가 할인(약 10%)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지난해 월 평균 대중교통을 38.9회 이용하고 6만2226원의 요금을 지출했으며 1만4172원(마일리지 적립 9419원, 카드할인 4753원)의 혜택을 받아 연간 교통비 지출액의 22.8%를 절감했다. 이는 월 1만2862원(마일리지 적립 8420원, 카드할인 4442원)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비의 20.2%를 절감했던 2020년에 비해 교통비 절감률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저소득층(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은 월 평균 1만5571원(마일리지 1만1776원, 카드할인 3795원)을 할인 받아 대중교통비 28.1%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들의 연령별 분포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대(44.3%), 30대(31.6%) 젊은층의 호응(75.9%)이 여전히 높았으나 40대(11.9%), 50대(8.6%), 60대이상(3.5%) 비율도 예년보다 상승해 이용 연령층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참여비율이 73.1%로 남성(26.9%)보다 훨씬 높고 직업별로는 직장인(69.7%) 및 학생(15.2%)이 많이 사용해 젊은 직장인과 여성들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한 서울 이용자들의 이용횟수가 가장 많고(월 40.5회) 경기지역 주민들이 월평균 마일리지를 1만302원 적립해 가장 알뜰하게 이용했다.

특히 걷거나 자전거 이용 등에 따라 발생한 사회경제적 편익을 화폐가치로 환산할 경우 1년간 총 7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용(마일리지 176억) 대비 편익이 약 4.4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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