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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확산세, 신규확진자 9만433명…하루새 3만명 폭증
거침없는 확산세, 신규확진자 9만433명…하루새 3만명 폭증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2.16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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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로 10만명 돌파할 듯
일주일마다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 보여
위중증 환자 313명…사망자 39명, 치명률 0.46%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5만명대를 유지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하루 만에 3만명 이상 증가하며 9만명대로 폭증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더블링’ 추이가 이어지면서 이번주내로 신규확진자수가 10만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천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 5만7175명(당초 5만7177명으로 발표 후 정정)에서 하루 사이에 3만3268명 늘었다.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수가 9일 4만9천여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가, 일주일마다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신규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만281명, 해외유입이 16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62명 중 57명은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105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9만281명 중 수도권에서 5만2605명이 확진됐다. 경기 2만7954명, 서울 1만8834명, 인천 581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6483명, 경남 4445명, 대구 4190명, 충남 2991명, 경북 2863명, 대전 2589명, 전북 2555명, 광주 2294명, 충북 2201명, 전남 1930명, 울산 1759명, 강원 1758명, 제주 924명, 세종 694명 등 총 3만767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날(314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39명 늘어 누적 7202명이다. 치명률은 0.46%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 규모와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등 전반적인 유행 상황을 고려해 오는 18일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여러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방역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마지막 고비를 무사히 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고령층, 3차 접종, 먹는 치료제 도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위중증 환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상을 미리 확보하고 재택 치료를 지속 확대한 덕분에 의료 대응에도 아직까지는 별문제가 없는 것 같다"며 "사회적거리두기 조정 여부는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21]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여러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여러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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