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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업보고 중점점검항목’ 예고...내부통제 등 18개 항목
금감원 ‘사업보고 중점점검항목’ 예고...내부통제 등 18개 항목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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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항목은 재무사항 11개, 비재무사항 7개
“사업보고서 중점점검은 기재내용의 진실성 검증하는 것 아냐”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부합하게 기재됐는지 확인
기재 미흡사항은 자진 정정하도록 안내 예정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법인의 2021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3월31일)에 앞서 사업보고서 중점점검항목을 사전 예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등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총 2926사에 대해 사전예고한 점검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업보고서는 기업의 연간 사업·재무현황을 총괄 정리한 자료로 투자자가 기업을 파악하고 투자판단을 하는데 기초가 되는 공시서류다.

점검 항목은 주요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 적정성,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 적정성,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여부 등 재무사항 11개 항목과 비재무사항 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여부(4개 항목)는 ∆요약재무정보의 기재 형식 ∆합병・분할 및 재무제표 재작성 등 유의사항 기재 여부 ∆재고자산 현황 공시 여부 ∆대손충당금 설정현황의 공시 여부 점검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경영성과 및 재무정보는 필수적인 정보이며 합병・재작성 사실 등은 투자의사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임에도 회사별 작성 수준의 차이가 크고 부실기재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을 보완한 것이다.

금감원은 ‘유도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내역의 적정성’(5개 항목)도 살펴본다.

특히 사업보고서 본문에 감사인명을 오기재 하거나 핵심 감사항목을 선정했음에도 본문에 이를 누락한 사례가 많아 점검을 통해 충실한 기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점검내용은 ∆회계감사인 명칭, 감사의견 등 기재 여부 ∆감사보수 및 시간 등 공시 여부 ∆내부감사기구・감사인 간 논의내용 기재 여부 ∆전・당기 재무제표 불일치 및 조정협의회 협의내용 등 공시여부 ∆상장회사의 경우 핵심감사항목 선정 개수 및 본문 기재 여부 등이다.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 내역 적정성(2개 항목)의 점검내용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검토의견 기재 여부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운영・감사보고서 제출여부 등이다.

금감원은 비재무사항(7개 항목)의 경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현황 ∆조달자금의 구체적인 사용내역 ∆최초 자금사용 목적과 실제 사용내역 차이 발생 사유 등을 점검한다. 또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행사내역과 현재 미행사된 주식매수선택권 ∆합병 등 사후정보, 임직원 현황 및 보수,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현황 ∆특례상장기업 공시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중점점검은 기재내용의 진실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재가 관련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 이라며 투자판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금감원은 점검 결과 기재 미흡사항은 5월 중 회사 및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해 자진 정정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며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을 따르지 않는 중요사항 부실기재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엄중 경고하고 필요시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중점점검은 기재내용의 진실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재가 관련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 이라며 투자판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이코노미21
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중점점검은 기재내용의 진실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재가 관련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 이라며 투자판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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