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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자립화' 추진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자립화' 추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2.18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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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탄소소재 역량 세계 4위…세계 3번째 탄소섬유 양산 성공
우주항공용 초고강도 탄소섬유, 발사체 노즐용 인조흑연 대부분 수입
산업부, 우주항공 분야를 ‘탄소소재 5대 핵심 수요산업으로 선정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추진 등 적극적 정책적 지원하겠다”
우주항공산업 시장규모 2019년 1조31억달러→2030년 1조3490억달러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정부와 업계는 항공 분야 탄소소재 자립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탄소소재산업 및 우주항공산업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우주항공 시대에 대응한 탄소소재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탄소소재 역량은 세계 4위(일본-미국-독일-한국) 수준으로 2013년 세계 3번째로 탄소섬유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선진국 대비 80%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범용·고강도 탄소섬유(강도 4.9~5.6Gpa)는 자립화를 달성해 국내 기업에서 생산 후 수소 저장용기, 풍력발전 날개 등 제조를 위해 공급되고 있으나 우주항공용 초고강도 탄소섬유(강도 6.4Gpa 이상), 발사체 노즐용 인조흑연 등은 대부분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탄소소재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소재-부품-완제품’ 전주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장기 R&D를 통한 기술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탄소소재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증·신뢰성 평가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최우석 산업부 국장은 “산업부는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종합발전전략(2021년 2월)에서 우주항공 분야를 ‘탄소소재 5대 핵심 수요산업으로 선정하고 수요-공급기업 협의체(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 관련 기술개발, 실증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우주항공 분야의 탄소소재 6대 핵심기술이 확보되도록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추진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는 최근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의 등장,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New Space’ 시대의 도래 등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전세계 우주항공산업 시장규모는 2019년 1조31억달러 수준에서 2030년 1조349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소재는 초경량, 고강도, 온도변화에 대한 형상 안정성 등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항공기 동체·날개, 인공위성 발사체, 탐사선 동체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주항공산업 성장으로 탄소소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이코노미21]

첨단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는 최근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의 등장,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New Space’ 시대의 도래 등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첨단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는 최근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의 등장,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New Space’ 시대의 도래 등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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