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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폭등세…배럴당 150달러 넘어 200달러 전망도
국제유가 폭등세…배럴당 150달러 넘어 200달러 전망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3.07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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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텍사스유, 장중 한때 배럴당 130.33달러까지 올라
우크라 침공 이후 7거래일 만에 서부텍사스유 33.8%나 폭등
브렌트유, 전 거래일보다 20% 폭등한 배럴당 139.13달러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가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폭등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한국시간) 4월물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54% 상승한 배럴당 124.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 130.33달러까지 올랐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거래일 만에 서부텍사스유(WTI)는 33.8%나 폭등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92.81달러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전쟁이 격화하면서 지난 1일 배럴당 100달러(103.41)를 넘어선 뒤 2일에는 110.60달로 뛰어 올랐다. 이날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며 130달러를 향하고 있다.

앤서비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20% 폭등한 배럴당 139.13달러를 기록하면 14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금융권은 유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 금융권은 올해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우크라 사태 이후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던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산 원유 500만배럴 손실로 인해 국제유가가 2배 이상 급등하면서 배럴당 2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가가 폭등하면서 세계 주요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닛케이는 3.28%, 상해종합지수는 1.48% 하락했다. 우리나라 코스피도 2.01%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수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다우 1.10%, S&P500 1.35%, 나스닥 1.74%씩 하락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우리나라 물가도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 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특히 5개월 중 4개월은 3% 후반대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4일 올해 물가상승률을 기존 전망치 2.0%에서 3.1%로 1.1%포인트나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이는 우크라 사태 영향을 고려한 것이 아냐 우크라 사태 전개에 따라 물가에 미칠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코노미21]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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