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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미만 3차 접종자 오미크론 치명률 0%…미접종자는 0.6%
60세 미만 3차 접종자 오미크론 치명률 0%…미접종자는 0.6%
  • 손건 기자
  • 승인 2022.03.0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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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 독감의 6배
전 연령대 오미크론 변이의 평균 치명률 0.09%

[이코노미21 손건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한 뒤 오미크론에 확진된 60세 미만 환자 중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이 0.07%로 계절독감 치명률 0.05~0.1%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고위험군에 속하는 60세 이상도 3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에는 치명률이 0.52%였으며 60세 미만에서는 치명률이 0%로 사망자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연령대 오미크론 변이의 평균 치명률은 0.09%로 계절 독감 수준이지만, 백신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6%로 독감의 6배에 달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차 접종완료자는 계절독감 치명률과 유사하지만, 미접종자는 계절독감의 6배 수준,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미접종자 치명률이 3차 접종 완료자보다 10배 상승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인 것은 3차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미접종자는 오미크론이어도 계절독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치명률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접종받으라고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주간 오미크론 치명률이 0.1% 수준이었다""오미크론 우세종화 상황에서 주간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해지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996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9%. 계절독감의 치명률은 대략 0.050.1%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만 당국은 대다수의 국민이 접종을 완료한 만큼 이제 미접종자가 스스로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손 반장은 "전 국민 86% 이상, 18세 이상은 96%까지 2차 접종을 완료했다""모든 사회구성원이 희생해서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체계가 아니라 미접종자가 접종받고, 감염 안 되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체계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차 접종완료자는 계절독감 치명률과 유사하지만, 미접종자는 계절독감의 6배 수준,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미접종자 치명률이 3차 접종 완료자보다 10배 상승한다"고 말했다. 사진=질병관리청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차 접종완료자는 계절독감 치명률과 유사하지만, 미접종자는 계절독감의 6배 수준,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미접종자 치명률이 3차 접종 완료자보다 10배 상승한다"고 말했다. 사진=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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