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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 49.3세에 퇴직...비자발적 조기퇴직 41.3%
근로자 평균 49.3세에 퇴직...비자발적 조기퇴직 41.3%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3.0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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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시 평균 근속기간 12.8년
퇴직 사유 중 정년퇴직은 9.6%에 불과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들은 평균 49.3세에 퇴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이 중 절반 가까이는 정년 이전에 비자발적 조기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8일 발간한 '늦어지는 은퇴, 생애주기 수지 적자에 대비하라' 보고서에서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퇴직·은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5564세 연령층의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평균 49.3, 퇴직 시 평균 근속기간은 12.8년으로 나타났다.

평균 퇴직 연령은 최근 10년간 약 49세로 법정 정년인 60세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임금 근로자의 퇴직 사유 중 정년퇴직은 9.6%에 불과했다.

반면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5.6%), 사업부진·조업중단(16.0%), 직장 휴·폐업(9.7%) 등 비자발적 조기퇴직 비중이 41.3%를 차지했다.

센터는 최근 7년간 정년퇴직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지만 비자발적 조기퇴직 비중은 높아져 생각보다 이른 퇴직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소비 지출액이 근로소득을 넘어서는 나이인 생애주기 수지 적자 전환 연령은 201056세에서 201960세로 높아졌다. 이는 퇴직 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해 실질 은퇴가 미뤄졌다는 뜻이다.

노동시장에서 퇴장하는 실질 은퇴 연령은 2018년 기준 평균 72.3세였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이며 초고령사회인 일본(70.8)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코노미21]

지난해 기준 55∼64세 연령층의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평균 49.3세, 퇴직 시 평균 근속기간은 12.8년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코노미21
지난해 기준 55∼64세 연령층의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평균 49.3세, 퇴직 시 평균 근속기간은 12.8년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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