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종근당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항원진단키트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에 필요한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Humasis COVID-19 Ag Test)를 공동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번 제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국립대와 연계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임상검체 30개에 대한 평가 결과 민감도가 93.3%로 나타났다. 민감도가 높을수록 양성인지에 대한 진단의 정확성이 높다. 특히 이번 제품은 검체채취용 면봉(스왑)의 길이가 길고 유연해 피검자가 느끼는 이물감을 줄였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FDA, 유럽 CE의 승인을 받아 미국 국방부와 조달청, 아마존닷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종근당과 휴마시스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총 7700여곳에 진단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타미플루 조플루자와 같은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통해 구축한 호흡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이번 공동판매 계약으로 당사의 우수한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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