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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영향 서울 40㎡이하 소형아파트 거래비중 역대 최고
대출규제 영향 서울 40㎡이하 소형아파트 거래비중 역대 최고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2.03.16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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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로 소형 아파트 선호 증가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전용 40㎡ 이하 아파트 거래 275건

[이코노미21 원성연 편집인] 올해 1월 서울 지역의 40이하 소형아파트 거래비중이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규모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281건 가운데 전용면적 40이하 아파트 거래량이 27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아파트 매매 중 21.5%를 차지하는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출처-경제만랩
출처-경제만랩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용면적 40이하의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늘어나면서 이 평형 아파트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소재 '사슴3'(전용면적 33.18) 아파트는 20211533200만원(13)에 매매된 이후 올해 111일에는 4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1년 만에 13800만원(41.6%) 상승한 것이다.

또 도봉구 쌍문동 소재 '한양2'(전용면적 35.1)도 지난해 12729500만원에 거래된 후올해 112일에는 397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1년 만에 1200만원, 34.6%나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대출 규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 자체가 줄어들면서 주택 구매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지자 비교적 부담이 덜한 소형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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