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3월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 발간
우크라이나 사태 위험성 반영해 전망치 하향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치도 4.2%→3.5%
우크라이나 사태 위험성 반영해 전망치 하향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치도 4.2%→3.5%
[이코노미21 원성연 편집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7%로 하향조정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등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피치는 22일 ‘3월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포인트 하향조정한 2.7%로 낮췄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올해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2%에서 3.5%로 0.7%포인트 낮췄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임을 반영한 것이다. 피치는 내년도 글로벌 성장률도 2.8%로 0.2%포인트 낮췄다.
피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가계소비와 기업 활동의 방해물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 수요 감소도 수출 부문에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피치는 우리나라 경제가 견고한 노동시장, 재정 정책의 지원, 제조 부문에서 상당한 주문재고 등으로 추세보다 높은 성장을 보인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8%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0.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한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1.75%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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