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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카드결제 일평균 2조8000억원...전년 대비 9.4% 상승
작년 카드결제 일평균 2조8000억원...전년 대비 9.4% 상승
  • 손건 기자
  • 승인 2022.03.2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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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비대면결제 전년대비 16.2%↑
모바일 결제 중 간편결제 비중 46.3%

[이코노미21 손건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소했던 신용카드 사용액이 백신접종과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작년대비 9.4% 증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민간소비 회복의 영향으로 신용카드는 전년 대비 10.2%, 체크카드는 7.6% 각각 증가했다. 반면 선불카드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일부가 선불카드로 지급돼 사용량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25.8% 줄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을 소비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21.5%)와 여행(+20.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음식점(-2.2%), 자동차(-1.9%)에서의 이용규모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제형태별로 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부활동 자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모바일기기(스마트폰) 등을 통한 일평균 비대면결제 규모는 9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로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대면결제는 2.9% 증가한 1조4340억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결제 중 비대면 비중은 1분기 41.4%, 2분기 41.0%, 3분기 40.5%, 4분기 40.1%를 기록했다.

접근 기기별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가 15.3%로 가장 많이 증가한 가운데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는 2.2% 증가에 그쳤다. 본인인증 방식에 따른 구분에서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 시 간편인증수단(비밀번호 입력, 지문인식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이 46.3%를 차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87조2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9.7% 늘었다. 비대면 금융거래 선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이 20.7% 늘었고, 타행환공동망을 통한 이체규모도 6% 증가했다. 반면, CD공동망을 통한 이체는 11.7% 감소했다.

이동규 금융결제국 결제안정팀장은 "모바일기기 기반의 비대면결제 뿐만 아니라 대면결제도 결제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등)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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