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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룰 내일 시행…거래소 간 연동은 한달 가량 미뤄져
트래블룰 내일 시행…거래소 간 연동은 한달 가량 미뤄져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3.2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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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룰, 가상자산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제도
100만원 이상 이전시 보유자 정보 이전받는 사업자에게 제공해야
다른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간 입출금 불가능해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25일부터 트래블룰(가상자산 이전 시 정보 제공 의무)이 시행되는 가운데 거래소 간 연동이 한달 정도 미뤄져 투자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다른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간의 연동이 늦어지면서 거래소끼리의 직접적인 입출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등은 트래블룰 시행을 하루 앞둔 오늘 솔루션 연동 작업은 다음 달 24일 정도 마무리 된다고 밝혔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제도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 사업자가 다른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경우 가상자산 이전 사업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이전받는 사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트래블룰 적용 범위는 거래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업비트, 코인원, 코빗은 100만원 이하 가상자산을 입출금하는 경우 트래블룰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빗썸은 모든 금액에 적용한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이를 위해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VV)’나 빗썸·코인원·코빗 3사의 합작사가 만든 ‘코드’를 이용하고 있다.

‘VV’와 연동을 마친 거래소는 업비트를 포함 텐앤텐, 프라뱅, 비블록, 플랫타익스체인지, 고팍스,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포블게이트, 프로비트 등이다.

코드와 연동을 준비하는 거래소는 빗썸, 코빗, 코인원, 한빗코, 비트프론트, 코인엔코인, 와우팍스 등이다.

같은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간 자상자산 이전은 기술적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VV와 코드의 연동은 다음 달 24일 정도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때까지는 다른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간 입출금이 불가능해 투자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VV와 코드 측은 “개인지갑으로 이전한 후 입금하는 방식을 통해 가상자산을 다른 거래소로 이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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