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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이용액 9.5% 증가…카드사 순익 2.7조
지난해 카드 이용액 9.5% 증가…카드사 순익 2.7조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3.2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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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960조6000억원
지난해 순이익 전년보다 33.9%나 늘어나
대손준비금 적립후 당기순이익 2조1531억원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지난해 소비가 회복되면서 카드 이용액이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카드사의 순이익도 30% 넘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960조6000억원으로 전년(877조3000억원)보다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전년 705조3000억원보다 10.4% 증가한 779조로 집계됐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172조보다 5.6% 늘어난 18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카드 이용액이 전년 대비 0.3% 증가에 그쳤던 2020년과 비교해 소비가 회복세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카드대출 이용액은 107조2000억원이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55조1000억원이었으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전년대비 1.7% 줄어든 5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순이익은 2조7138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순이익 2조264억원보다 33.9%나 늘어난 수치다.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6138억원)과 카드 대출 수익(1878억원) 증가로 총수익이 1조5638억원이나 늘어난 덕분이다. 총비용은 전년 대비 8764억원 늘었다.

지난해 대손준비금 적립후 당기순이익은 2조1531억원으로 2020년(1조8471억원)보다 16.6%(306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2022년 중 가맹점 우대수수료 개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잠재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고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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