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카페와 식당에서 일회용품 사용 금지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김부겸 총리는 “청년정책이 다음 정부에서도 잘 계승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제14회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처음으로 독자적이고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수립한 정부”라며 새정부에 청년정책이 잘 계승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청년들이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충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4월1일부터 카페와 식당 같은 식품접객업종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김부겸 총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일상에서부터 변화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초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카페 등 매장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금지 시행을 유예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포장과 배달음식 증가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은 19%, 종이류는 25% 이상 사용량이 급증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다회용품을 사용해도 깨끗이 세척만 한다면 안전하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회용품 사용금지 조치가 코로나 대응으로 위축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이에 김 총리는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합리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환경부에 대해 예고된 대로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단속보다는 취지 설명과 계도에 중점을 둬 제도가 무리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4월1일은 소방공무원들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이달 초 경북과 강원 지역에서 초대형 산불이 났을 때 소방대원들의 화재 진압 노력을 치하했다. 또 소방공무원의 희생을 막기 위해 첨단장비를 확충하고 소방대응체계를 더 효율적으로 개편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립소방병원과 심신수련원의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