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신만호] 앞으로 채굴 가능한 남은 비트코인이 200만개 정도로 줄었다. 총 발행개수가 2100만개로 정해진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1900만개 이상 채굴됐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채굴업체 'SBI 크립토'는 지난 1일 1900만 번째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이로써 총 발행개수 2100만개 가운데 90% 이상이 채굴됐으며 이제 남은 비트코인은 200만개 이하로 떨어졌다. SBI 크립토는 일본 금융지주회사인 SBI홀딩스의 암호화폐 사업 자회사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인물이 지난 2008년 공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의 희소성으로 투자자와 채굴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200만개 이하로 줄면서 희소성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채굴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이용자 간 거래명세를 정리한 사람에게 일한 대가로 새로운 코인을 주는 것을 말한다. 비트코인은 이런 채굴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물량이 암호화폐 시장에 공급된다.

비트코인 블록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다음 반감기는 오는 2024년 말로 예상되고 있다. 또 업계에선 현재와 같은 상태로 채굴이 이뤄지면 2140년에 채굴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