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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1분기 국내에서 작년의 절반도 안팔려
한국지엠, 1분기 국내에서 작년의 절반도 안팔려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4.06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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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6만583대 판매…작년보다 57.4% 감소
수출 전년동기대비 26.8% 감소
전기차 볼트EV, 볼트EUV 2분기에 공급 예정

[이코노미21 신만호] 한국지엠의 올해 1분기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올해 1분기 국내 7399대, 수출 5만3184대 등 6만5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23대)보다 32.7%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국내 판매는 지난해 1분기(1만7352대)보다 57.4%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1만대를 넘지 못했다.

주력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판매량은 3500대로 전년 동기(4604대) 대비 24.0% 감소했다. 경차 스파크는 1925대로 전년 동기(5728대) 대비 66.4%나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를 제외하고 10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1009대)가 유일하다.

한국지엠은 대우자동차 시절인 1991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다마스와 라보를 30년 만에 단종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로 1000만원대의 가격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다마스, 라보 생산라인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략차종이 될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라인으로 전환 중이다. 글로벌 CUV는 내년말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전년동기(7만2671대)대비 26.8% 줄었다. 북미 전략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를 포함한 RV 수출(4만5843대)이 전년동기(6만3707대)대비 28.0% 감소한 것이 전체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지엠은 올해 부족한 라인업을 수입차로 채웠다. 특히 SUV는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에 이르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내부적으로는 트래버스와 타호는 사전계약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한다. 초대형 SUV 타호는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전기차 볼트EV와 볼트EUV는 2분기에 국내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트래버스와 타호, 볼트EV, 볼트EUV는 수입 모델이기 때문에 물량에 한계가 있다. [이코노미21]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진=한국지엠코리아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진=한국지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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