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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유럽의회 의원’ 대표단 대만 방문
‘스웨덴·유럽의회 의원’ 대표단 대만 방문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4.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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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 “대만 지지와 유럽의회에서의 긍정적 반응 보여줘”

[이코노미21 신만호]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스웨덴 의원과 유럽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스웨덴 국회부의장 및 유럽의회 관련 정당 정책 고문 등도 포함됐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11일 “스웨덴·대만의원협회 보리아나 오버그 회장과 찰리 와이머스 유럽의회 의원을 공동 단장으로 한 스웨덴 대표단 11명이 전날 오후 터키항공편으로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대표단의 방문 일정은 10일부터 14일까지다.

장둔한(張惇涵)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스웨덴 국회의원과 스웨덴 국적의 유럽의회 의원이 처음으로 공동방문단을 구성해 대만을 방문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념이 유사한 파트너인 대만과 스웨덴 간의 상호 협력은 물론 대만에 대한 지지와 유럽의회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이들 방문에 대해 “민주 파트너들이 일치단결해 대만을 지지하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20년 이후 미국, 유럽의회, 프랑스, 체코, 리투아니아 의원단이 대만을 공식 방문했고 미국과 슬로바키아는 정부 대표를 보내기도 했다.

다만 대표단이 12일 오전 총통부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차이 총통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대면 회담은 취소됐다. 이에 대표단은 12일 오전 차이 총통과 화상으로 회담하고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대신 접견할 예정이다.

또 대표단은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 유시쿤(游錫坤) 입법원장, 우자오셰 외교부장, 왕메이화경제부장 등과 회동할 계획이다.

차이 총통은 지난 4일 총통부에서 식사를 나눈 가족 중 한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14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코노미21]

사진=대만 외교부 공식 페이스북
사진=대만 외교부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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