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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행 해상운임 전년대비 200% 급등
미국‧유럽행 해상운임 전년대비 200% 급등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4.1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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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행 컨테이너 평균운임 1535만7000원
미 서부행 운임은 1년 전보다 155.7% 올라
수입 컨테이너의 해상 운임도 모두 급등세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 가는 해상 물류 비용이 전년동월대비 20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입 대상 항로의 운임이 모두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해상 물류 비용까지 급등하자 수출입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2년 3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미국 동부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신고운임은 153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30.3% 급등한 것이다. 미국 서부행 운임은 1년 전보다 155.7% 오른 144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행도 전년동월대비 201.4% 급등해 1377만6000원이었고 중국은 144만6000원(69.5%), 일본 116만5000원(26.8%), 베트남 245만원(77.7%) 등 대상 항로 모두 급등했다.

수입 컨테이너의 해상 운임도 주요 항로에서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에서 출발하는 수입 컨테이너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오른 289만6000원, 미국 동부는 35.8% 오른 217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 출발 운임은 214만6000원(9.9%), 중국 299만원(54.4%), 일본 123만9천000원(32.3%), 베트남 281만8000원(99.1%)로 대상 항로 모두 크게 올랐다. [이코노미21]

원거리 항로 월별 운임 추이. 출처=관세청
원거리 항로 월별 운임 추이. 출처=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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