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19 (목)
중국, 1분기 GDP 예상보다 높은 4.8% 성장, 그러나...
중국, 1분기 GDP 예상보다 높은 4.8% 성장, 그러나...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4.18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코노미21 신만호] 1분기 중국경제가 대내외 전망을 상회한 4.8%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유통망이 폐쇄되고 공장들도 문을 닫고 있는 상황과 부동산 불안문제까지 겹쳐 갈수록 중국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정부의 올해 목표 성장률은 5.5%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 목표에 대해 회의적이다.

중국국가통계국 18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1.3%로 지난해 4분기(수정치 1.5%)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특히 성장률과 함께 나온 3월 지표들은 향후 중국 성장에 걸림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3.5% 감소해 예상(-1.6%)보다 줄었다. 1~2월 소매판매는 6.7% 증가했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5.0% 늘어 예상(4.5%)을 상회했지만 1~2월 수치(7.5%)에 비해서는 부진했다. 1분기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해 로이터 예상(8.5%)를 상회했지만 1~2월 수치(12.2%)보다는 증가폭이 작았다.

전문가들은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내 많은 지역에서 폐쇄 조치가 잇따르며 향후 지표는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공장 폐쇄와 노동자의 실직으로 3월 실업률은 5.8%2020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전월의 5.5%보다 높아졌다.

앞서 15일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제한적 통화 완화조치를 내놓았다. 중요한 정책금리인 중기대출창구 금리를 동결하고 은행지급준비율을 0.25%p 인하했다. 지준율 인하는 올들어 처음으로 중국의 경기침체에 대응해 시장에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한 것이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