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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환예금 한달새 54.3억달러 줄어
지난달 외환예금 한달새 54.3억달러 줄어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4.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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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거주자외환예금 927.1억달러
해외투자 확대 및 달러화 매입 영향
달러화예금 48.8억달러 감소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의 외환예금이 한달새 54.3억달러가 빠져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화 대비 달러화가 급등하며 기업의 해외투자 확대 및 예금 보유자가 원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9일 “3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환예금은 927.1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54.3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환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48.8억달러, 5.6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예금도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

현물환 매도 확대는 최근 원화 대비 달러화의 급등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원·달러 환율(일평균)은 2월중 1197.8월, 3월중 1221.3원으로 한달새 23.5원이나 올랐다.

은행별로 국내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816.1억달러, 외은지점 111억달러로 각각 53.3억달러, 1억달러 감소했다. 또 기업예금(763.4억달러) 및 개인예금(163.7억달러)은 각각 44.7억달러, 9.6억달러 줄었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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