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3.1% 성장…수출 4.1% 성장
민간소비 0.5% 감소, 정부소비 전분기 수준
건설투자 2.4% 감소, 설비투자 4.0% 감소
[이코노미21 김창섭]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했고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2022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통해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이 감소했으나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돼 올해 1분기 GDP는 전기대비 0.7% 성장(전년동기대비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운수, 음식숙박 등)가 줄어 0.5%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늘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전분기 수준을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2.4% 감소,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4.0%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지만 수입은 원유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소폭 줄었으나 제조업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4.1%,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어 3.4%,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3.8% 각각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0.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7%)을 소폭 하회한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