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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할 때’ vs ‘시기상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할 때’ vs ‘시기상조’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2.04.2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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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이번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 시작”
인수위 당초 해제 주장하다 신중론으로 입장 바꿔
감염병 전문가들도 해제와 시기상조로 의견 갈려
미국‧영국‧프랑스‧일본‧싱가포르 등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이코노미21 원성연] 사실상 마지막 방역조치로 남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두고 해제할 때라는 주장과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입장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며 완화 여부는 신중히 검토한다고 밝혔다.

실외 마스크 해제 논의는 이미 진행돼 왔다. 정부는 지난해 일상회복 1단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12월 중순에는 실외 마스크 해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으나 4차 대유행으로 철회됐다.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방역조치 완화에 발맞춰 실외 마스크 해제 시점을 조율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사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자고 먼저 주장한 곳은 인수위였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면 된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인수위가 신중론을 펴고 있는 셈이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린다. 마스크 착용은 실내에서만 유지하고 실외 마스크는 자율에 맡길 때가 됐다는 주장과 신규확진자가 몇 만명 단위로 나오는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으로 나뉜다.

마스크 해제는 마지막 남은 방역조치다. 특히 마스크 착용은 비용대비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방역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을 지속한다는 것은 방역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상황 속에서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뉴질랜드를 비롯 아시아에서는 일본‧싱가포르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미국‧독일‧프랑스는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한다면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가 재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근거는 제시된 바 없다. 다만 실외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면 사람들의 긴장감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정도다. 실외 마스크 의무화는 해제되는 게 합리적이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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