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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 오름세 지속”
한은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 오름세 지속”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2.05.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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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차질 심화에 더해 식량가격 상승세 장기화 가능성 커져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

[이코노미21 원성연]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원자재가격 상승에 더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측 물가압력 등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3일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공급망 차질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쟁 장기화로 세계 식량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너지 가격의 경우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된 점이 상승률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러제재 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휘발유, 식료품, 외식 등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커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는 만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지난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코노미21]

한국은행. 사진=이코노미21
한국은행.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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