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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리볼빙 잔액 17% 이상 급증...서민경제 부실화 우려
작년 리볼빙 잔액 17% 이상 급증...서민경제 부실화 우려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5.10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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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 이용 잔액 14조8489억원
지난해 6월말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 274만명

[이코노미21 신만호] 지난해 말 리볼빙 이용 잔액은 14조8489억원으로 최근 1년새 17%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볼빙 서비스는 신용카드 대금의 10%만 결제하면 상환을 최장 5년까지 지속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신용카드사의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말한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신용카드 대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잘 활용하면 연체 없이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결제성 리볼빙 이용 잔액은 지난해 말 14조848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7.8%로 연간 기준 리볼빙 증가율로 보면 2008년 3월 이후 금융위기(26.3%)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 실적(일시불+할부) 증가율이 13.4%인 점을 볼때 신용카드 이용 실적보다 리볼빙 잔액이 더 빠르게 늘었다.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는 2018년 말 266만명, 2019년 말 284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0년 말 269만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6월말 274만명으로 다시 늘었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면 당장 신용카드 대금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수수료가 높아 금리로 환산하면 연 20%에 달한다. 급하게 유동성을 해결할 수 있지만 이자상환 부담이 만만치 않다. 또한 많은 이용자가 여러 카드를 복수로 사용하는 이른바 카드 돌려막기를 활용한다는 점을 볼 때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리볼빙 잔액 규모가 커지면 신용카드 대금 상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서민경제의 부실 징후로 해석한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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