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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6월부터 여행 정상화 추진…항공업계 반색
일본 정부, 6월부터 여행 정상화 추진…항공업계 반색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5.1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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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산 이후 관광객 입국 금지
단체여행부터 허용하는 방안 등 이달 안에 결정
하루 입국자 상한선 1만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

[이코노미21 임호균]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여행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6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신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일본은 그동안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관리가 쉬운 여행사 단체여행부터 허용하는 방안 등을 이달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입국자 상한선도 현재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6월부터는 다른 주요 7개국(G7) 국가 수준으로 원활한 입국이 가능하도록 더욱 완화해 나가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입국 규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정부도 무비자 협상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에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통해 입국 시 의무격리 면제, 비자 면제 복원 등을 제안한 상태다.

다만 비자 면제 복원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에게 적용하던 90일 이내 체류 시 무비자 입국 제도는 2020년 3월 초부터 중단된 상태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한 항공업계는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전에 국제선 노선 중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했다. 최근 국제선이 재개되고 있지만 동남아 등 휴양지 중심인데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노선이 재개되면 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21]

사진=일본 간사이공항
사진=일본 간사이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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