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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물가상승에 바이든 “대 중국 보복관세 인하 검토”
40년 만의 물가상승에 바이든 “대 중국 보복관세 인하 검토”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5.1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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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물가상승이 미국 가정들이 직면한 최대 과제”
옐런 미 재무장관 등 보복 관세 인하 필요하다고 발언

[이코노미21 김창섭] 인플레이션 압박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 중국 보복관세를 인하할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 인하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 등은 10일(현지시간) 물가 대책 연설 직후 답변 시간에 이전 트럼프 정부의 대 중국 보복관세 인하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우리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가 무엇일지 검토중이다”고 답했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물가상승이 미국 가정들이 직면한 최대 과제”라며 “물가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현 정부가 물가를 최우선으로 처리하려 한다는 것을 모든 미국인이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보복관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진행할 것”이라며 보복 관세로 인한 피해 기업들을 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은 관세 문제가 여전히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추가 관세 또한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많은 관세들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지난달 보복 관세 인하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대표도 이달 초 보복 관세 인하가 선택지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8년 트럼프 정부에서 중국과 보복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 일시적인 합의를 이뤘다. 미국은 합의 이후 549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수입품에 보복 관세 예외를 선언했다. 다만 중국은 2020년 합의에서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2021년 목표 달성률은 57%에 불과했다.

미국 기업들은 중국산 부품 및 완성품 가격 인상을 내세워 소매가를 올렸다. 올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은 40여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에 보복 관세 완화를 검토중이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에도 352개 중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 예외 조치를 인정했다. [이코노미21]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사진=백악관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사진=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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