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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규제 피할 수 있어 예담대 인기…한달새 1303억원 늘어
DSR 규제 피할 수 있어 예담대 인기…한달새 1303억원 늘어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5.1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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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담보대출 잔액 3조1379억원
예금담보대출 잔액 꾸준한 증가세
신용대출보다 금리 낮아…은행도 선호

[이코노미21 김창섭]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피할 수 있어 예금담보대출이 인기다.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보다 1303억6100만원 늘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379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3조75억8500만원)보다 1303억6100만원 불어난 규모다.

4대 은행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3조원을 넘어선 뒤 1월(3조1980억1700만원), 2월(3조1879억1100만원), 3월(3조1401억9500만원)을 기록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예금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사실상 적용되지 않아 급전 조달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예금담보대출은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고객(차주)이 보유한 예금 잔액의 95% 이내 범위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담보 예금 만기일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중도해지 불이익이 없는 것도 차주들에게 유리한 점이다.

대출금리는 예적금(수신)금리에 연 1.0~1.25%p를 더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현재 은행 수신금리를 고려하면 3%대로 예상된다. 주요 은행 신용대출 1등급 금리가 지난 10일 기준 3.50~5.07%인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은행 입장에서도 담보가 확실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한 점이 있다. 따라서 은행권은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역머니무브 현상은 시중 자금이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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