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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에도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늘어난 곳은?
사회적거리두기에도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늘어난 곳은?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5.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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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66개 공공기관 업무추진비 평균 1202만원
기관장 업무추진비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연속 감소
업무추진비 가장 많았던 곳은 도로교통공단…4190만원

[이코노미21 신만호]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접촉이 자제되고 있었음에도 공공기관 셋 중 하나는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는 17일 지난해 366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평균 1202만원으로 전년 1323만원에서 9.1% 줄었다고 밝혔다. 2019년 평균 1453만원이었던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거리두기 등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업무추진비를 올리거나 유지한 공공기관이 적지 않았다. 전체 366개 공공기관 중 105개(28.7%)는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보다 지난해 업무추진비를 늘렸고 2개(0.5%)는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도로교통공단으로 4190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20.9% 증가했다. 현재 도로교통공단의 기관장은 지난해 2월 취임한 이주민 이사장이다. 이어 농업정책보험금융원 3833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3801만원, 대한법률구조공단 3389만원 등 순으로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많았다.

2019년 이후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건설기술교육원이었다. 2019년 6743만원에서 지난해 2848만원으로 3896만원(57.8%) 감소했다. 다만 건설기술교육원은 2017~2019년 3년 연속으로 공공기관 중 업무추진비 1위를 차지한 곳이다. [이코노미21]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도로교통공단으로 4190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20.9% 증가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사진=도로교통공단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도로교통공단으로 4190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20.9% 증가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사진=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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