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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 없다는데 가격 급등한 ‘삼겹살’...급등 이유는
공급 부족 없다는데 가격 급등한 ‘삼겹살’...급등 이유는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5.2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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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수요 단기간에 급증
1~4월 일일 도축 두수 전년동기보다 많아

[이코노미21 임호균] 최근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겹살’이 돼 사먹기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많다. 국내 축산업계는 단기간에 외식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올랐을 뿐 돼지 공급은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일 공개한 설명자료에서 “삼겹살 가격 상승의 주 원인은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식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최근 삼겹살값 급등은 공급부족이 아닌 수요 급등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당 2만8230원으로 지난해 동일(2만3648원) 대비 19.4% 급등했다.

위원회는 “식품산업통계 정보시스템에서도 한식, 일식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출액이 상승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돼지고기 소비도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육가공업체‧도매시장 등에서도 돼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이라는 주장에 대해 위원회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돼지 공급 두수가 전년보다 많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올해 1~4월 일일 돼지 도축 두수는 7만8866두로 전년 동기보다 2418두 많다”며 “가격 급상승을 가축질병 영향으로 설명하는 것은 과학적·통계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출처=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출처=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다만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사료값 인상에 따른 농가의 경영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위원회는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돼지 생산비가 전년보다 10만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돼지 농가 중 약 30%가 도산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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