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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채권 발행 성공으로 인민폐 환율 큰폭 하락
인민은행 채권 발행 성공으로 인민폐 환율 큰폭 하락
  • 양영빈 기자
  • 승인 2022.05.25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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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폐 환율 달러당 6.8112에서 6.6756로
인민은행 중앙은행증권 발행해 유동성 관리
중앙은행증권 발행 주 목적은 환율 안정

[이코노미21 양영빈] 인민폐 환율은 지난 5월13일 달러 당 6.8112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보이고 있다. 인민폐 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인민폐의 가치가 오르는 절상을 의미한다. 5월23일 인민폐 환율은 6.6756을 기록해 22일 대비 하루만에 무려 0.0731 하락했다. 이는 과거 17년간 하루에 최대 하락폭이었으며 최근 급격한 인민폐 절하(환율 상승)가 한 풀 꺾인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전문가들은 인민폐 절상의 원인으로 세가지를 꼽는다.

첫째, 중국인민은행의 환율 시장 개입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거시 경제 운용은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가 GDP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한국) 통화 당국은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해 기업들이 달러를 벌어올 때 달러를 위안화(원화)로 바꾸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국내 통화량 증가는 피할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통화량 증가를 제어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직접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시중 유동성 관리 및 물가 안정을 꾀한다. 중국인민은행은 중앙은행증권(央行票据)를 발행해 유동성 관리를 한다. 미국은 중앙은행이 자체 증권(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후발적으로 경제 발전을 일구어 온 나라에 보통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5월23일 인민은행은 홍콩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총 250억위안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했다. 만기 3개월은 100억위안, 만기 1년은 150억위안을 발행했으며 이자율은 각각 2.49%와 2.80%이다. 환위험을 제외하고 본다면 미국 국채 이자율은 만기 3개월은 1.029%, 만기 1년은 2.095%이어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된다.

이번 중앙은행증권 발행에 580억 규모의 자금이 몰려 인민폐 표시 채권에 대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중앙은행증권 발행은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장치이며 특히 환율 안정에 주 목적이 있다. 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인민폐 절하)의 와중에 중앙은행증권 발행은 인민폐의 절상을 유도한 공헌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최근 달러지수 하락 추세에 힘입은 인민폐 절상이다. 최근 달러화지수(DXY)는 최고점 105를 찍고 1주일간 하락 추세에 있다.

셋째,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를 들 수 있다. 최근 상해시는 전면적 도시 봉쇄에서 벗어나 일부에 국한되어 있지만 봉쇄를 풀고 있다. 봉쇄완화는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 주었으며 인민폐 절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LPR 금리 인하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어 중국 경제 성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어 인민폐 환율은 당분간 절상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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