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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사료값 상승에 1조1450억원 추경 추진
농림부, 사료값 상승에 1조1450억원 추경 추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5.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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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업계 부담 완화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확대 추진
할당물량은 겉보리의 경우 기존 4만톤에서 25만톤으로
식물성 원료 및 가공식품 부산물도 사료로 용도 전환을 허용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는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양돈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조1450억원의 추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급등하고 있는 사료용 밀·옥수수 대체를 위해 겉보리·밀기울의 할당물량을 늘리고 식품·농식품 부산물의 사료 자원화 확대 등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국내 최대 규모 돼지고기 생산 기반을 갖춘 도드람엘피씨를 방문해 돼지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번 추경을 통해 농가에 대한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료용 밀·옥수수 대체를 위한 겉보리·밀기울 할당물량 증량, 식품·농식품 부산물의 사료 자원화 확대 등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확대와 관련해 농축산부는 기존 예산 3550억원에 1조1450억원을 추경으로 추가 요청할 예정이다. 할당물량은 겉보리의 경우 기존 4만톤에서 25만톤으로, 밀기울은 기존 3만톤에서 6만톤으로 늘린다. 또 부적합 식품 중 곡류·두류 외에도 식물성 원료 및 가공식품 부산물도 사료로 용도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최근 실외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완화에 따른 외식소비 증가, 5월 가정의 달 수요를 기대한 대형마트 재고 확보 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해 관련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올해 사육 및 도축 마릿수가 전년 및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공급 여력이 충분하여 중장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농축산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도축마릿수는 629만 마리로 평년 600만 마리보다 4.8%, 지난해 625만 마리보다는 0.6% 늘었다.

현장에서는 돼지고기 소비가 꾸준한 것은 반기면서도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정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 중단 조치 등으로 촉발된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까지 연쇄적인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정황근 장관이 축산물 수급·물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축산물 수급·물가 현장 점검 중인 정황근 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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