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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진작 위해 나서는 중국 지방정부
소비진작 위해 나서는 중국 지방정부
  • 양영빈 기자
  • 승인 2022.05.2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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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시, 자동차 전자제품 소비지원 등 지원책 발표
신에너지 자동차 구입시 일인당 최고 1만위안 보조
신에너지차 영업하는 회사 1대 당 최고 5만위안 지원
전자제품 구매시 2000위안 한도로 구매금의 15% 지원

[이코노미21 양영빈] 중국 지방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소비가 늘지 않아 경기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동성 심천시는 26일 소비 진작을 위해 여러 대책을 발표했다. 심천시의 6개의 유관 기관들이 모여 자동차, 전자제품, 가전제품, 코로나 방역 지원, 정보산업, 여가활동, 심천 특산품 소비, 복권 발행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은 2022년 12월31일까지 유효하다.

다양한 대책 가운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소비 확산을 위한 지원책이다. 심천시에 등록된 회사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구입하면 일인당 최고 1만위안(한화 180만원)의 보조를 한다. 또한 보통 소형 자동차의 증가량을 추가로 2만대를 늘렸다. 중국 대도시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추첨 방식을 통해 구매하는데 현재 대도시는 예외 없이 낙첨자들이 매우 많은 상태이다. 60개월 이상 낙첨이 된 자동차 구매 희망자들을 위해 도시 전체 자동차 증가량을 조정해 자동차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60개월 이상 새로 자동차 구매 당첨자 중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자는 최고 2만위안(한화 38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를 사용해 영업을 하는 여객, 운송 회사는 자동차 1대당 최고 5만위안(한화의 900만원)지원을 한다.

전자제품 소비도 주요 지원책중 하나다. 휴대폰, 컴퓨터(태블릿 포함), 이어폰,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등의 전자제품은 소비자 가격의 15%를 지원하며 일인당 최고 지원 한도는 2000위안(한화 38만원)이다. 가정용 인터넷 속도를 500G(62.5Mb/s) 이상 무료로 높일 때 매 가정당 80위안(한화 144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텔레비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주방 용품 등 가전 가정요품을 구매하면 일인당 최대 2000위안(한화 38만원) 범위에서 구매금액의 15%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코로나 방역 활동도 지원한다. 오피스텔, 학교, 병원 등에 코로나 알람 시설 및 방호벽을 설치할 때 매 단위당 설치비의 20% 또는 최대 10만원(한화 1800만원) 이하를 지원한다. 격리 호텔, 격리 병원 등에는 관련 시설 설치비의 20% 또는 최대 300만위안(한화 5억4천만원)의 지원을 한다.

또 여가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i심천” 플랫폼을 이용해 체육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40%를 할인해 준다.

심천 지역의 특산품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천품(圳品)”을 개발해 캐쉬백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지급한다.

이밖에 음식점, 문화활동, 숙박, 체육 활동을 통해 받는 영수증에 총 1000만원(한화 18억원) 규모의 복권을 지급한다.

이번 발표는 전세계가 2008년 금융위기의 빠져 경제가 매우 어려웠을 때 중국이 홀로 4조위안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을 내 놓았던 것과 매우 유사하다. 이번 부양책은 심천시에 국한된 것이지만 향후 여러 도시로 확대되거나 또는 중앙정부의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코노미21]

중국 광동성 심천시 야경. 사진=위키백과
중국 광동성 심천시 야경.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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