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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자 예춘호의 정치를 돌아본다’ 국회 심포지엄 개최
‘민주주의자 예춘호의 정치를 돌아본다’ 국회 심포지엄 개최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6.1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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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려

[이코노미21 임호균] 예춘호선생추모사업회와 (사)한국사회과학연구회, 김성주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이코노미21, 동향과전망이 주관하는 심포지엄이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민주주의자 예춘호를 되돌아본다’는 제목의 이번 심포지엄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운위되는 시기에, 고 예춘호 선생의 민주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주제는 민주적 근대주의자 예춘호(정상호, 서원대 교수), ‘재야(在野)’의 정치와 예춘호의 정치(이기호, 한신대 교수), 우리의 미래를 향한 선거개혁(최병모, 전 민변 회장) 등이다. 발표는 6월 1일 발간된 <동향과 전망> 115호의 고 예춘호 선생 서거 2주년 기념 특집에 기반해 준비됐다.

주제 발표에서 정상호 교수는 선생의 생애를 관통하는 철학과 이념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시도하면서, 선생이 한국 최초의 ‘민주적 근대주의자’였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근대정당 실험과 독재 반대에 내재한 자유주의 철학과 의회주의 신념, ‘통합과 연대’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실천한 1세대 민주주의자, 청년세대와 함께 하고자 했던 미래지향적 혁신가의 요소를 재조명한다. 이기호 교수는 ‘재야의 정치’ 개념을 재정의하면서 ‘예춘호의 정치’를 재해석했다. 한국정치에서 재야는 국가권력을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제도권 바깥에서 이루어진 운동의 정치라고 할 수 있다. 선생은 민주공화당 창당을 통해 정당정치의 근대화를, 재야운동을 통해 민주화를, 재야연구모임을 구축해 공론의 정치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중배 (사)한국사회과학연구회 전 이사장‧전 한겨레신문사 사장, 정운찬 전 총리,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추모사업회 관련자는 “예춘호 선생의 역정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시대의 좌표를 짚어보자는 뜻에서 이번 심포지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소외된 이들의 상처는 깊은데, 정치적 적대는 경제적·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원칙 있는 민주주주의자’ 예춘호 선생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행사소개

일시 : 2022년 6월 16일(목), 오후2시~4시30분

장소 : 국회의원회관2층 제2소회의실

주최 : 예춘호선생추모사업회, (사)한국사회과학연구회, 김성주 의원실

주관 : 동향과 전망,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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