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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영향 중국 5월 총소비 전년동기대비 6.7% 하락
코로나 봉쇄 영향 중국 5월 총소비 전년동기대비 6.7% 하락
  • 양영빈 기자
  • 승인 2022.06.2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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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비 작년 4월 대비 16% 하락
국가통계국 “2사분기 합리적 성장 기대”
고정자산 투자 누적금액 6.2% 성장

[이코노미21 양영빈] 지난 5월 중국의 총소비는 전년동기대비 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경제현황 통계에 따르면 5월 총소비는 지난해 5월에 비해 6.7% 하락했다. 4월 총소비가 작년 대비 11.1%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체 소비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자동차 소비는 작년 4월 대비 16% 하락했다. 지난 달 4월의 하락폭인 -31.6%보다 15.6%포인트 개선된 수치이다. 이에 대해 중국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안정 성장을 위한 여러 정책들의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경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2사분기에는 합리적인 성장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중국국가통계국
출처=중국국가통계국

고정자산 투자 누적금액(1월부터 5월)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6.2% 성장했다. 고정자산 투자 금액을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으로 나누어 보면 최근 정부 주도 경제 부양책의 효과로 인해 국유기업의 투자(21년 1~5월 누적투자 증가율은 8.5%)가 민간기업의 투자(21년 1~5월 누적투자 증가율은 4.1%)를 앞서고 있다. 아직은 민간기업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출처=중국국가통계국
출처=중국국가통계국

전체적으로 본다면 부동산 부문은 여전히 전년대비 하락 추세에 있으나 소비는 소폭의 반등을 보였다. 고정자산 투자 역시 코로나 이전의 평균적인 흐름에 비해서는 낮지만 부동산 부문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중국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중국 경제가 2사분기에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아직은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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