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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92.4원...장중 13년 만에 최저치 기록
원달러 환율 1292.4원...장중 13년 만에 최저치 기록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6.20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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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반년 만에 100.6원 떨어져
Fed의 고강도 긴축 정책에 따른 강달러 영향
Fed, 다음 달 기준금리 0.75%p 인상 전망

[이코노미21 김창섭] 달러 당 원화가 장중 한 때 1300원 선에 다가서며 13년 만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대비 달러값은 전 거래일(달러당 1287.3)보다 5.1원 오른 1292.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달러당 1191.8)와 비교하면 반년 사이 100.6원 주저 앉았다.

원화가치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이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Fed가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Fed의 긴축에 따라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1973=100)는 연초 96.21에서 19(현지시간) 104.69로 올랐다.

외국인들도 한국증시에서 대거 빠져 나가며 원화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6628억원어치를 팔았다. 올해 초부터 20일까지 외국인은 모두 1347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4% 하락한 2391.0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17개월여 만에 24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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