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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친원전’ 가속화...신한울 3·4호 건설 재개
윤 대통령 ‘친원전’ 가속화...신한울 3·4호 건설 재개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6.2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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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를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신규 일감 창출
7월중 ‘원전 수출 전략추진단’ 발족
원자력 R&D에 2025년까지 3조원 이상 투입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가 신한울 3·4호 건설을 재개하는 등 원자력 업계에 1조원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중소 원전업계에 금융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원전 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탈피해 원전업계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원전 신규 일감 확보를 위해 올해 신한울 3·4호 건설 설계 등 925억원 수준의 긴급 발주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한울 3·4호를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건설 재개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일감을 새로 창출할 방침이다.

원전 수출도 확대한다.

정부는 먼저 7월 중 범부처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원전 수출 전략추진단’을 발족하고 수출 전략국을 거점 공관으로 지정해 전담관도 파견한다는 구상이다. 또 원전 기자재 업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해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을 하반기 중 가동하고 수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증 지원, 해외 벤더 등록, 수출 마케팅 등 강화할 방침이다.

3800억원 수준의 유동성을 공급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원전 업계 지원책도 마련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술보증, 협력업체 융자 지원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에 2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형 지원 규모도 12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

원자력 기술개발(R&D)에도 올해 6700억원, 내년부터 2025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특히 국내 독자 모델인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전)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2028년까지 399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내년엔 고준위방폐물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코노미21]

한울원자력발전소.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발전소. 사진=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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