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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R&D 규모 역대 최대 26조5791억원
지난해 국가R&D 규모 역대 최대 26조5791억원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6.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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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조6988억원(11.3%) 증가
집행액의 43.8% 경제발전 부분에 집행
중점과학기술에 15조8397억원 집행

[이코노미21 신만호]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집행 규모는 26조579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1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연구개발(R&D) 집행 규모는 26조5791억원으로 전년 23조8803억원보다 2조6988억원(11.3%)이 증가했다. 이는 2020년(15.8%)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는 경제발전 부분에 집중해 전체 집행액의 43.8%인 11조6487억원이 집행(전년대비 16.7%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른 중점과학기술에 15조8397억원이 집행돼 전년 13조3670억원보다 2조4725억원(18.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생명·보건 의료에 2조8880억원,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에 2조8411억원, 에너지·자원에 2조856억원 등이 집행됐다. 특히 최근 누리호 발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주·항공·해양분야에도 6958억원이 집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기술 관련 연구개발 분석결과를 새롭게 추가 했는데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감축·적응 융복합 분야에 3조4291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수행주체별 현황은 출연(연)의 집행규모가 9조6058억원(36.1%)으로 가장 높았고 기업의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소·중견 기업의 집행 규모가 전년(5조7965억원)보다 7922억원 증가한 6조5887억원(24.8%)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4조9721억원을 집행해 2020년(3조9753억원)대비 수행액이 25.1% 증가한 반면 기업 성장사다리(중소→중견→대기업)인 중견기업의 경우 전년(1조8212억원) 대비 다소 감소한 1조6166억원(-11.2%)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에 5조3068억원(27.5%), 응용연구에 4조5620억원(23.6%), 개발연구에 9조4566억원(48.9%)을 집행해 개발연구의 비중이 높았다. 기초연구의 경우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집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조2092억원(33.9%)을 집행해 전년대비(7조2113억원, 31.7%) 2.2%p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16조33억원(66.1%)을 집행해 전년대비(15조5129억원, 68.3%)비중이 감소했다. 수도권의 비중 증가는 서울의 연구개발비 집행액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과제별 연구자별 집행현황 실펴보면 과제 당 평균 연구비는 3.6억원 수준으로 전년(3.2억원) 대비 0.4억원 증가했고 연구책임자 인당 평균 연구비는 4.3억원, 연구책임자 인당 연구과제 수는 1.52개로 나타났다.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총 연구책임자 수는 4만9025명, 평균연령은 47.7세, 전공별로는 공학(2만1803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동연구의 경우 전년대비(2020년 534건, 350억원) 큰폭으로 감소한 291건의 과제에 168억원이 집행됐는데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연구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코노미21]

사진=과학기술정통부
사진=과학기술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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