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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수출’ 실적에도 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
‘역대 최고 수출’ 실적에도 상반기 무역적자 103억달러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7.01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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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3503억달러
2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유지
조선 제외한 14대 품목 수출 증가
반도체, 석유제품 역대 최고 수출
수입 3606억달러...작년보다 26.2%↑

[이코노미21 김창섭]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적인 불안정성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수출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 달성했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원재료값 급등으로 수입이 더 크게 늘어나 무역수지는 10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35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반기 최고실적이었던 지난해 하반기(3413억 달러)보다 90억달러 많아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6.2억달러로 역대 반기 기준 최고실적이다. 또 2020년 11월 이후 2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지속 중이다.

올해 모든 달의 수출액이 해당 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월평균 수출액은 581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가 지속됐다. 월별 수출액 순위는 올해 3월에 637.8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올해 5월(615.3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역대 3위는 지난해 12월(607.3억달러)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불안정성으로 당초 예상만큼 강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회복흐름이 유지되며 주력·신산업 모두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15대 품목 중 조선을 제외한 14대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반도체 등 8개 품목은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조선은 수주와 건조·인도간 시차(약 2년)가 있어 지난해 수주물량은 수출에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반도체와 높은 에너지·원자재가격 등 여파로 단가가 상승한 석유제품·철강은 역대 상반기 1위를 달성했다. 바이오·이차전지 등 성장세가 계속되는 신산업도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농수산식품 수출도 기존 주력시장인 중국·아세안과 미국·EU 등 선진시장까지 고르게 증가해 7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수입의존도가 높은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은 전년동기비 26.2% 늘어난 3606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무역적자는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무역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입(26.2%)이 수출(15.6%)보다 증가해 상반기 103억달러 규모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모두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3대 에너지원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총 410억달러 증가(87.5%)했다.

또한 원자재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비철금속·철강이 고가를 유지하면서 비철금속·철강 수입도 30억달러 이상 확대됐다. 또 전쟁·화재 등 곡창지대 악재 등 영향으로 주요 농산품도 높은 가격에 따른 수입 확대로 무역적자에 영향을 끼쳤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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