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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고 줄인다...2021년 쌀 10만톤 추가 시장격리
쌀 재고 줄인다...2021년 쌀 10만톤 추가 시장격리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7.0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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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쌀 초과 생산량 27만톤
정부, 초과 생산량 전량 시장격리
산지유통업체 재고 늘어 추가 매입 필요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는 1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톤을 추가 시장격리(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추가 시장격리는 현재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임을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이다.

작년 쌀의 초과 생산량은 27만톤으로 정부는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이를 전량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 결정은 현재 쌀 소비가 부진해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수확기에 산지 유통업체가 농가에서 벼를 더 원활하게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작년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초과 생산량은 27만톤 수준이었으며 정부는 올해 초부터 2차례(2월, 5월)에 걸쳐 초과 생산량 전량을 시장 격리한 바 있다. 11월 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산 쌀 생산량은 388만톤이고 2021년산 쌀 추정 수요량은 361만톤이다.

농민 단체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지난해 초과생산량 27만톤에 대해 정부가 시장격리를 진행했지만 풍작에 더해 소비부진 등으로 산지유통업체 재고가 늘며 쌀값 하락세를 잡기에 역부족이라는 평이 많았다”면서 “정부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신속히 세부 매입계획을 수립하고 시장격리쌀 매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초중순까지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해 공고하고 올해 이른 추석(9월 10일)으로 8월 말부터 조생종 벼 출하가 예상되므로 8월 말까지 시장격리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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